강남역에 다른 필라테스 센터에서 필라테스를 시작했어요.

고질적으로 아픈 목/어깨와 허리 때문이었습니다.

나쁜 자세와 틀어진 체형으로 목 어깨 근육이 너무 굳어서 긴장성 두통도 너무 심하고, 그래서 근이완 주사까지 맞아가면서 살던 중이었어요.

회사를 옮기면서, 도저히 강남역으로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여.. 상암동에서 센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규모만 크고 너무 정신 없는 곳, 아님 너무 작아서.. 오늘 내일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것 같은 곳..

그러다가 J fit은 시설도, 역사(?)도 맘에 들어서 선택했고,

지금까지, 그니까 1년동안 한 번도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물론, 필라테스 센터를 선택하는 데에 시설만 볼 순 없죠.

저는 일단 몸이 아파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엄청 진상을 떨었거든요.

물리 치료 경력이 있거나, 몸/골격에 대해서 많이 아는 선생님이어야 한다. 나는 재활이 목표다 등등등...

그런데 정말 딱 맞는 선생님으로 배정 해주셨답니다. ㅎㅎㅎ

그래서 작년 4월 초부터 지금까지 거의 빠지지 않고 주2회 꼬박 운동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통증은 거의 많이 잡혀서 병원 다닌지 오~~~래 되었답니다.

회사 일로 하루라도 빠지게 되면 아프게 될까봐 걱정 되어서 다음 수업 시간이 오기를 기다릴 정도랄까요...

그리고,,, 이건 부수적으로 생긴 덤 같은 건데,

저는 정말 다이어트나 몸매 때문에 시작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라인이 많이 정리되고 잡혔어요.

몸무게는 거의 변화 없으나 (몸이 부실해서 유산소스러운 운동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기에 라인이 정리 되니

실제보다 많이 괜찮아 보이는 효과가!!! ㅋㅋㅋ

정말 정말 피곤한 날도 운동 하고나면 기분이 좋아져서 가뿐가뿐하게 집에 가게 되죠.

운동이라면 뭐든 좋지만, 필라테스는 정말 추천할만해요.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또 예쁜 시설에서 좋은 선생님과 함께 배우면 정말 더 좋겠죠.

40대 / 여 / 직장인 / 척추측만에 거북목 ㅠㅠ 거의 바보 수준의 운동신경...이지만 즐겁게 운동해요.

총 2년 정도 필라테스 했고, J fit에서 함선화 쌤께 1년 1개월째 수강 중입니다.

(함선화 쌤 짱.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