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를 시작한 계기는 이제 저도 젊지 않다는 위기의식 때문이었습니다.
술을 먹어도 예전같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도 예전같지 않고.
무엇을 하든 항상 피곤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병에 걸릴 것만 같아,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필라테스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제가 그동안 돈을 들여서 한 운동은 며칠 안가서 제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별 기대안했습니다.
하지만 OT수업을 들으면서 이건 뭔가 다른운동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에너지를 소모해 땀만 내는 운동이 아니라, 코어근육을 이용해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사람으로서 기본을 갖출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을 OT수업 부터 깨닫게 됐습니다.
필라테스를 하면서 놀란 점이 딱 두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의외로 내 몸의 지방이 많다는 것.
두 번째는 의외로 내 몸의 근육이 정말 없다는 것.
기대와 다른 제 몸의 상태를 보니 운동욕구가 솟고, 식욕도 저절로 줄어들더라고요.
저는 선화쌤의 그룹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그룹수업이라고 나에게 좀 소홀히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각자 몸 컨디션에 맞는 운동강도 조절은 물론, 동작 하나하나 세심하게 코치해 주는 수업입니다.
또 매주 매일 바뀌는 운동프로그램은 필라테스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 또다른 장점입니다.
일주일 두 번, 시간으로는 100분 밖에 되지 않지만. 이 100분이 저의 삶의 질을 높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철을 놓칠까 뛰어도 힘들지 않고, 걸을 때 마다 배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 주위 사람들의 칭찬
이 모두 일주일에 100분을 투자해서 이뤄낸 성과입니다.
이제 수업을 들은지 거의 3개월이 다 되가지만, 인생 운동으로 삼고싶은 필라테스입니다!
-수강생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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